https://youtu.be/b8KANAThMjA?list=PL7IGBkaIQiG898LNQosldBE2SdqkNZcKQ
섬네일과 제목만 보고 미스터리 호러액션을 생각했지만 평범한 어드벤쳐물이었다.
영상 초반을 봤을때는 거인의 몸을 그저 거대한 산인줄 알고 타고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래의 스샷을 보면 저 두개의 구멍이 콧구멍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겠지...
(심지어 뒤에 번개도 따로 있는데 미묘한 위치에 있는 분출구라니)
그리고 새삼 느끼는건데 애니메이션이란 인력 집약적인 고급 예술이 맞는것 같다.
아래의 시간부터 보이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어제 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지막 장면을 보기 전까지 계속 편견을 갖고 내용을 예측한 탓일까 마지막 장면이 즐거운 반전으로 느껴졌다.
"거기서 너가 왜 나와? 앞으로는 뭐가 어떻게 되는거지?"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애니의 장면 구성이 어제 본 것 보다 즐거웠는데, 화면 구성에서 무엇을 강조하고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잘 잡혀있다고 느낀 탓이다.
위와 같이 장면을 나열해보니 각 장면에서 보여줄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하고 구도를 잡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애니나 연출을 본격적으로 배운적이 없어서 원래 작품 제작 단계에서 어떻게 스토리보드가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이 보기 편안하려면 각 장면에서 무엇을 말해줄건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취미로 하는 연출 공부이긴 하지만 나중에 뭐라도 만들게 되면 이렇게 만드는게 정답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개인 공부 > Fli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콘클라베 : 권력에 대한 의문(스포有) (0) | 2025.03.16 |
---|---|
미키 17 : 인간의 가치와 권력의 역학(스포有) (0) | 2025.03.09 |
240507 "GOZZOVIGLIA" 식탐(탐욕)의 시각화 (0) | 2024.05.07 |
240506 단편 애니 "À LA FOLIE PAS DU TOUT" (0) | 2024.05.06 |
240504 단편 애니 감상 (0) | 2024.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