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5 기록 : 일용할 양식, 성경 1독
일용할 양식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 내 말을 지키며
요한계시록 3:1 - 13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게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코멘트
오늘의 말씀은 나를 위한 말씀이 아닐까 했다. 말단 사원이 자기의 인사평가를 조회할 수 없듯 나 또한 주님이 보시기에 과연 옷이 깨끗할지 더러울지 알 수 없다. 다만 하나, 여기에서 곧바로 눈에 들어온 구절은 (8) 절과 (11) 절이다. 예체능은 선택받은 소수를 제외하고 궁핍함에 시달린다. 업종의 특성상 예체능이 메인이 되는 일이 드물다. 전시와 공연을 제외하면 어디 예술 자체가 메인 아이템이 되는 방법이 있나? 그런 의미로 디자인과 모델링, 그리고 편집을 업으로 삼았던 나는 자립하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더해 딱히 열의도 없어 분명한 성취도 뚜렷한 재능도 없으니 더더욱.
나는 내 사업을 펼치기에 사업적 주관과 메인 아이템이 부족하다. 나는 마이너한 취향을 가졌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창작의 길을 택했다. 나는 이야기꾼이되 내뱉을 말을 잃어버렸다. 기능하되 뚜렷한 능력이 부족하며, 살아있되 삶을 예찬하지 않는 예술가다. 이런 반푼이를 사회는 쓸모없다 하지만 주님은 기꺼워하신다.
(12) '이기는 자'라는 조건이 붙지만, 알다시피 이기는건 사람의 노력보다는 주님을 얼마나 의지하느냐에 달렸다. 그러니 먹고사니즘은 뒤로 미뤄두고 일단 감사부터 하면서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구는게 내게 도움이 되겠다.
성경 1독
역대상 7장
사람들과 족보
솔직히 어제했던 분량을 어제 올리지 않고 오늘 올리는데에 이 놈의 지분이 크다.
정리야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여기서 뭘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정리하면서 어 사람은 4명인데 왜 5명의 아들이라 하지...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고
대체 남의 가문 인원이 몇 명이냐에서 뭘 얻으라는건지...
+)심지어 저 족보 7장 다 정리한것도 아니다. 근데 더 해봤자 얻는게 없을 것 같아서 관뒀다.
++) 저번에 올린건 다 해서 올린건데... 확대가 안되니 아쉽다... 왜 안될까... 네이버는 확대 되던데...
역대상 8장
사람들과 족보
동명이인이 많다. 사울이란 이름이 7장에도 있는데 이번에도 나옴.
역대상은 족보보다 타임라인 정리하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왜냐면 (6) "사로잡혀 마나핫으로 갔으니" 라는 구절을 봤을 때 그 당시 침략국과 이스라엘 상황을 따져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성경은 대체로 하나님과 인류를 다루고 있으니 그 당대 사람들의 이름을 파악하는 것 만으로 좀 더 생생하게 시대상을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하지만, 임진왜란에 김개똥이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딱히 어떤 감상을 얻을 수 없는 것 처럼, 이 때의 사람들의 이름을 안다 해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 더 깊은 감상을 느낄 수 없다는것도 안다...
아진짜 역대상 어떻게 읽으란것임
역대상 9장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
아 드디어...!!!!!
(2)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 이 구절 보면 가장 먼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라고 읽히는데 이게 맞나.
민족 문명을 부활시키기 위해 중심되는 인물들이 먼저 돌아왔네 그려
(17)문지기는 살룸과 악굽과 달몬과 하이만과 그의 형제들이니 살룸은 그 우두머리라
- 성전에서 노래부르는 자도 따로 기록하더니 이번엔 문지기도 기록함.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제사장같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 중요 인물로 취급되는 것 같아서 괜히 위로가 되기도하고 의아하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렵네.
- 이 부분은 28절과 그 다음 이어지는 구절이 최고 절정이다. 전병 굽는 일, 진설하는 떡을 준비하는 일을 맡은 이들도 이름이 나옴. "어떤 자"라고 뭉뚱그려 지나가기도 했는데 아마 기록이 남아있으면 이들도 역대상에 이름이 남았을 것 같다.
역대상 10장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
(2) 으아아아아!!! 요나단!!!!!
(4) 자신이 비참한 꼴로 유린당하는 것을 외면하기 위해 자살하는 왕이라니... 왕이 되기 싫다던 청년의 말로가 이러니까 정말 인간사 알 수 없단 생각도 들고...
(13-14) 나중이라도 사건이 해석되는건 좋긴 하나... 모두가 여호와께 범법하는 시대에(민족의 왕을 하나님께 구할 때 하나님이 속상했음을 고려할때,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왕, 즉 하나님을 외면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나 생각함) 왕이라는 직분을 가졌기에 그 죄를 더 중하게 보는걸 보니까 난 승진이고 뭐고 만년 말단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