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써버릇 하는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다.
- 이거 하나를 써야지 다음 영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분별하게 시간 허비하는걸 억제해준다.
- 보다 꼼꼼히 보게된다. 한 번에 제대로 안보면 소감문 쓰다가 그게 뭐였지... 하면서 두세번 반복해야하니까.
- 좀 더 생각을 하게 된다. 비판적 수용까지는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기 위해 내 언어로 치환하는 과정이 저절로 생긴다 해야하나..
하여간에 입출력 둘 다 하면 학습 효과가 배가 되는 느낌이다. 굿굿
시기
- 삶의 동력이 될 수 있음
- 돈, 직분 등 눈에 보이는 가치가 아닌 인품, 기품 등 비가시적이나 인지할 수 있는 대상에게도 적용됨.
- 인간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외의 다른 동물에게 잘 보이지 않는 심성(2:28)
질투
- "질투의 화신"이라고 하면 보통 여자를 생각하지만 자연계에서는 수컷이 해당함(3:51)
- 여성과 남성의 질투는 그 정도가 다름. 우두머리 수컷의 견제 정도를 생각해보면 됨.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는 자기 씨를 위해 남의 어린 새끼를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함.
일반적인지 모르겠으나, 중국과 한국의 질투 양상을 두고 설명했을 때 차이를 보인다고 함.
한국에서는 다른 저명한 학자를 좋은 조건으로 초빙했을 때 화를 내며 "나를 챙겨달라"라는 의사표현을 뚜렷하게 하는 반면,
중국에서 동일한 일이 일어났을 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이유는 "저 사람이 저만큼 받았으니 기다리면 나에게도 저정도 돌아오겠구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교수님은 이것을 역사가 긴 나라이기 때문에 그간 쌓인 데이터를 봤을 때, 이렇게 하는게 좋겠구나~ 하는 판단에서 나온 너그러움이 아닐까 한다고 함. 우리나라는 압축성장 때문에 그게 없다고 추측한다고.
진화 생물학계에서는 악의에 해당하는 관게를 자연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함.
인간에게는 상호이익되는 관계보다 악의적 관계가 아주 뚜렷하며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심지어 악의는 세밀하게 진화하기까지 함.
동물들에게는 이러한 양상이 드물게 보인다는 뜻 아닌가... 인간 또한 동물인데 왜 인간은 악의에 휘둘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심지어 신림동에서 펼쳐진 남성을 겨냥한 칼부림 사건 또한 이러한 악의로 펼쳐졌다고 하는데... 음... 여성을 겨냥한 페미사이드가 약자 멸시 풍조를 체화한 범죄라면 불특정 남성을 겨냥한 사건은 이러한 악의를 기반하지 않았나싶다.
나는 사촌이 땅 산다고 배아프지는 않는데 생존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위기감을 받는다. "왜 너 혼자 잘 돼?"는 아니여서 다행이나 그렇다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인다. 둘 다 이득을 보는 윈-윈 관계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애초 이게 가능하려면 나는 나대로 단단하고 상대는 상대대로 단단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지 않을까. 혹은 상대와 내가 떨어지면 서로 위험하다는 조건이 붙던가. 이런 조건이 붙는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놈들이 나약하고 생각은 많아서 비겁해졌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이걸 쓰면서도 시기와 질투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 사실 있긴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시기질투가 잘 나와있고 성경에도 시기질투에 대해 많이 다루니까. 그런데 그건 내 언어로 번역하지 않았을 뿐더러 깊이 파고들 흥미도 없다.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 봐도 무방하다- 이와 관련하여 따로 주장을 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시기와 질투처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관찰한 작품은 꽤 재밌다. 백설공주의 시작이 새어머니의 질투 때문이고, 흥부놀부에서 놀부가 제비다리 꺾은 이유는 시기 때문이다. 동화속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감정은 대게 사건의 발단에서 발견되는데 재미있게 봤던 많은 소설의 도입부를 찾아보는것도 즐거울 것 같다만... 굳이 그렇게 해야할까...? 해서 남는게 뭐가 있을까...
이번 영상을 통해 시기와 질투가 다른 감정이며, 인간은 악의를 갖고 행동하는 생물이란것을 알게된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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