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사
고린도전서 15:1 - 11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
(고린도전서 15:4)
성경 본문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일용할 양식 본문
부활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 바울에게도 보이셨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를 박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이런 원수를 그리스도께서 직접 찾아와 보이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를 사도로 세우시고, 복음 증거자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그에게 부어졌습니다.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부어져,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지 않고도 믿는 복을 받았습니다.
코멘트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느냐는 질문엔 아직도 분명히 답을 하기 어렵다. 지금에 와서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은 분명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도 어느정도 확신 있게 할 수 있다. 왜냐면 그 분의 희생과 보혈을 통해 나는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느냐는 말은 아직 모르겠다.
그래도 착실시 믿음의 진도를 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작년쯤? 아니, 연초? 그 땐 내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확신을 못했다. 그것은 무정물같이 존재하긴 하되 나와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믿지 않는가. 예수님이 왜 우리를 위해 그 고통을 감내하셨는지 잘 모르겠고, 또한 과거의 한 사람의 희생이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킨 모든 역사를 감당 가능한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 또한 언젠가 불시에 납득이 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혹은 스며들듯 매일 배우는 내용이 언젠가 나를 변화시킬수도 있고.
기도나 꾸준히 하고 감사를 놓지 말자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는 기도를 올릴 수 있고, 하나님께 내 기도가 수납된다는 확신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의사와 나에게 유익이 되는지 검토해주시는 성령님이 계시고, 내 모든 행위에 사소한 악행이 있으면 그를 변호해주시는 주님도 계신다. 모자름이 많지만 두려울 것은 없다. 스스로 떳떳하게 지낼 수 있게 최대한 양심적으로 살되 나는 언제나 실족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한다. 동시에 내가 큰 실수를 해도 나를 받쳐주는 큰 손이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그나저나 이번에 고린도전서 15장 암송해야해서 암기 카드 만들고 일용할 양식을 실행하니 또 고린도전서가 나와서 희안했다.
PS. 고린도 전서 15장에는 이런 말씀이 나온다.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석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이 아니함을 입으리리로다
그리스도교에 말하는 종말의 때는 멸망, 멸종, 허무로 점철되어있지 않다. 죽음은 사라지고 구원이 이루어진다. 육신이 있기에 필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영구적인 헤어짐은 이 때에 사라진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이 몇마디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지 않음을 안다. 그렇지만 나는 내 믿음대로 급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생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그와 유사한 인재와 자연재해 등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 할 것이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에, 언젠가 재회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남은 생을 죽지 못해 사는 시간으로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만날 때 지상에서 너를 추모하며, 너와 함께 하고 싶었던 이런 일들이 있었노라.
많이 슬펐지만 그래도 숨쉴수는 있었다.
다시 만나서 기쁘다.
재회한 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
성경 1독
역대상 1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
족보가 이어진다
(27) 아브람 곧 아브라함은 조상들이요
족보가 이어진다
(28)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삭과 이스마엘이라
족보가 이어진다
코멘트
- 늘 궁금한건데 족보는 왜 넣는걸까... 아예 한 장을 다 족보로 구성했네
- 지금에야 족보가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족보가 큰 의미가 있었겠지...
- 그리고 '근본 없는 놈'이 욕으로 쓰인다던데... 아니 인류의 조상의 이름이 모르는 시점에서 우리는 다 "근본도 모르는 자식"이잖아... 자기 몇대손 할아버지가 뭐 했는지 모르고 사는게 그리 큰 의미가 있나.
- 음... 충무공과 같은 큰 위인이 있어 그 영광으로 자기 집안이 먹고 살고 있다면 말이 달라지겠으나... 한국전쟁과 IMF를 연이어 겪으면서 근본이니 뿌리니 그런게 무효해지지 않았어?
역대상 2
유다의 자손들
족보가 이어진다
(3)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준 자요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
헤스론의 자손들
족보가 이어진다
(9) 헤스론이 낳은 아들은 여라브엘과 람과 글루배라...
갈렙의 자손들
족보가 이어진다
코멘트
- 음... 솔직히 좀 대충 읽었다...
- 뭘... 무엇에 집중해서 읽어야하지... 분명 여기서도 하나님이 뜻하신게 있을텐데...
- (3)에서도 나왔듯 하나님이 무언가 하시는 것 같긴 한데 구원 역사를 위한 그리스도 혈통 새우는 것 외에 다른게 더 있지 않을까... 근데 뭘 집중해야해
- 그보다 난 내 족보도 모르는데 남의 나라 남의 역사서는 왜 이리 탐구해야하는지 좀 의문이 듦
- 그리스도의 족보인건 나도 아는데 가끔 이런 현타가 오는건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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